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14:00~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문화홀
일등맘 태교음악회
10~12월까지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일등맘산모교실과 일등맘 태교음악회에 신청했었는데 이번에 태교음악회에 당첨되서 참석했습니다.
사실, 태교음악회 전에 재무설계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태교음악회는 태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참석하기로 댓글을 달았네요.
1시부터 입장이 가능했는데 저는 친정에서 출발하느라 버스타고 1시 조금 넘어서 도착~
조금 늦게 갔더라면 너무 뒷자리에 앉거나 자리가 없을뻔 했더라능~
▲ 일등맘 태교음악회
1시부터 입장이 가능했는데 1시 20분쯤 입장한 유박사는 맨 앞줄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접수 데스크를 찾았는데 접수처는 맨 안쪽 동부화재 옆쪽에 있더라구요.
접수처에서 이름 확인하고 받은 경품추첨용 종이~
이번에는 행운이 있을까 하면서 적어냈는데..
▲ 일등맘 태교음악회 - 홍보부스
해피케어, 동부화재, 웅진코웨이, 남양유업 등 홍보부스가 몇 개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직은 준비중이었어요.
남양유업 부스에서 받은 17차와 물티슈~
너무 목이 말랐지만 행사장 안에서는 물이나 음료 등을 마실 수 없다는 방송이 연달아 나와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꿀꺽꿀꺽~
▲ 일등맘 태교음악회 행사 순서
영등포에서 진행된 일등맘 태교음악회의 행사 순서를 알려준다는 문자를 받고 일등맘 카페에 접속했어요.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을 알려주는 거 외에도 태교음악회 순서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줘서 좋더라구요.
태교음악회 마지막에는 엄마들과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같이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2시가 되자 베이비메모리즈 MC분이 나오셔서 행사를 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전속 MC라서 그런지 차분하게 진행을 이끌어 주시더라구요.
재무설계로 부자되는 법
동부화재 남부사업단 TC센터 센터장님이 나오셔서 재무설계로 부자되는 법에 대해서 강의를 시작하셨어요.
딱딱한 보험이야기보다는 조금 쉽게 접근하는 강의로 진행을 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보험에 대한 이야기는 산모들에게는 관심밖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1억을 모으는 게 빠를지, 1억을 세는게 빠를지부터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을 했어요.
제 생각에는 1억을 모으는 것 보다는 세는게 빠르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답은 없는 것 같다.. 둘 다 어렵고.. 1억을 좀 벌어서 세어봤음 좋겠네요.
지금 유박사가 들어놓은 보험은 아기보험, 내 보험, 신랑보험, 주택 보험 등은 가입하고 있는데
앞으로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보험이라든가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연구해봐야 할 것 같아요.
▲ 보험의 필수 확인 사항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 너무 강요하지 않는 보험 이야기로 강의를 진행해주셨어요.
지금 현재 가입 중인 보험 중에서 이 4가지는 꼭 확인해보라면서 알려주었는데 증권이 어딨더라~~
▲ 일등맘 태교음악회
필스트링
재무설계에 대한 강의가 끝나고 쉬는 시간 이후에 드디어 기다리던 일등맘 태교음악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태교음악회를 들으러 다니다보니 가까이서 듣는게 더 좋았던 터라 앞자리로 고고~
일등맘 태교음악회를 진행해줄 뮤지션은 2년째 일등맘 태교음악회를 함께하고 있는 필스트링이라고 소개를 해주었어요.
모든 산모교실을 참석할 때 후기를 읽고 가는 편인데 이번에 일등맘 태교음악회를 참석할 때는 어떤 음악들을 들려주었었는지 일부러 읽지 않고 갔는데요.
직접 소개 들으면서 어떻게 진행하는지 보고 싶었기 때문에 처음 듣는 마음가짐으로 음악감상~
▲ 일등맘 태교음악회
블루탱고
첫번째 무대는 블루탱고라는 음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태교음악회를 다니면서 탱고음악은 몇 번 들어봤는데 블루탱고라는 음악은 처음 들어봤는데요.
경쾌한 리듬이 우리 코코의 태동을 더욱 부채질 시켜서 좋았는데, 음악이 연주될 때 화면에 그림이 같이 나왔던 부분에 대해서는 연주를 끝나고 들을 수 있었어요.
미술태교라면서 음악에 어울리는 그림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마련했던 거더라구요.
▲ 모차르트 - 거울
두번째로 연주되는 곡은 모차르트의 거울이라는 곡인데, 악보를 거꾸로 돌리면 연주가 기가막히게 딱 맞춰지는 곡이라고 합니다.
악보를 보면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일등맘 태교음악회가 처음~
악보를 거꾸로 돌렸는데도 기가막히게 연주가 이루어지는 모차르트의 "거울"
▲ 마티스의 생애의기쁨과 함께 듣는 "녹턴"
제목은 몰랐는데, 그림을 보고 마티스가 그린 그림이라는 것을 알았던 유박사.
파리의 오르세 박물관을 2번을 갔던 유박사는 2번째로 박물관을 갈 때 그림공부를 많이 하고 갔던 터라 유명한 화가의 그림은 어느정도 볼 줄은 알고 있었어요.
"녹턴"이라는 곡은 보로딘이 아내와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
곡 연주가 마치 누가 먼저 나가면 뒤에서 아내가 쫓아오는 듯함을 연상시키는 돌림노래가 등장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 돌림노래가 어디서 들리는지 잘 들어보라고 해서 집중하고 들어보니 돌림노래가 뙇 들립니다~
▲ 지금 이 순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불려진 노래로 유명한 지금 이 순간을 라이브 연주와 함께 라이브로 듣는 시간~
뮤지컬을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했는데 앞으로 크게 될 인물이라고 하니 잘 들어두었습니다.
마치 뮤지컬 한 장면 보는 듯한 동작을 하면서 멋진 노래를 들려주더라구요~
▲ 비발디 - 사계 "겨울"1악장
비발디의 사계는 너무도 잘 알려진 곡이지만 겨울의 1악장이라고 하니깐 무슨 곡이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겨울 1악장을 들으면 화면에 띄워진 시처럼 장면이 연상되면서 연주가 진행된다고 해서 한 구절마다 연주를 맛보기로 들려주니 무슨 곡인지 딱 알겠더라구요~
매섭도록 시린 바람이 불어온다는 구절을 연주와 함께 매칭해서 들어보니 바이올린의 연주가 정말 그렇게 들렸어요.
▲ 일등맘 태교음악회
음악과 미술과 함께한 클래식 연주가 끝나고 활로 연주를 하지 않고 손으로 튕겨 소리를 내는 폴카 음악과 함께
참석한 엄마가 직접 참여해서 트라이앵글도 연주하는 시간도 갖고,
마지막으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11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바꿔서 부르는 시간을 갖고 약 1시간의 태교음악회는 종료가 되었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언제 들어도, 언제 불러보아도 눈물이 나는 것이 뱃속의 코코에게 들려줄 수 있는 따뜻한 노래라서 그런 것 같아요.
▲ 일등맘 태교음악회 - 경품추첨
끝으로 경품추첨시간이 왔어요.
갖고싶었던 물건에 레이저를 쏘면서 나도 좀 줘라 줘라 하고 있었지만 저랑 성만 다르고 이름이 똑같은 엄마들 이름만 부르고 내 이름은 안불러줬어..
후기이벤트에는 주실건가요?~~
▲ 일등맘 태교음악회 - 참석자 전원 선물
동화책 1권
물티슈
궁중비책 샘플
맘스마일 곡물
프라젠트라 샘플
행사장을 나가면서 다운받은 어플을 보여주고 동화책 1권을 받고, 쇼핑백을 하나 받아들고 퇴장을 했는데..
나중에 화장실에 가서 보니깐 친구들끼리 온 엄마들이 서로 선물이 다르다면서 확인하길래 저도 살짝 엿듣게 되었어요.
어떤 엄마는 하기스팩이 들어가 있었는데 저랑 그 친구엄마는 없었다는 거..
참석자 전원에게 나가는 선물이 틀렸던 모양입니다. 원래 신청을 해서 참여한 엄마들 외에 친구를 데리고 온 사람이 많아서 그랬던건지 물건이 모자랐던건지..
전 기저귀 못받았는데.. 하면서 좀 아쉬웠어요.
유박사가 26번째로 참석한 산모교실이었던 일등맘 태교음악회..
대규모로 하는 행사였지만 깔끔한 진행으로 정시에 시작해서 정시에 끝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었던 재무설계에 대한 이야기는 간단하게 끝나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1시간 정도 진행된 태교음악회는 지금까지 들어봤던 음악회와는 달리 그림과 설명이 있는 음악회라서 좋았는데,
음악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클래식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엄마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서 감상하기 편했어요.
하지만.. 참석자 전원에게 주는 선물이 조금 달랐다는 점과 친구 안데리고 온 사람은 턱받이도 안줬다는 점... 사실, 평일에 노는 임산부친구 찾기가 힘든데..
그냥 이런거는 기본적으로 줘도 되는거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네요.
태교음악회에 대해서는 다른 산모교실에 비해서 월등히 좋았기 때문에 음악태교에 관심있는 엄마들이라면 한번쯤 신청해서 참석해보면 좋을 것 같은 산모교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