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일산지역 산모교실, 일등맘 산모교실 후기
꼭 가고 싶었던 산모교실 중 하나였던
일등맘 산모교실 후기입니다.
11월 일산지역 산모교실을 찾다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 딱!! 뽑혀주었네요. ^^
지금부터 후기 시작할게요~ !
베이비메모리즈가 함께 한 일등맘 산모교실.
무대 앞에는 업체별로 부스를 만들어서
테이블을 이용해 설명, 상담, 이벤트까지
진행을 하고 있었어요.
무대 위에는 이렇게 많은 유모차가..
저거 하나만 뽑혀주렴~ 하며
얼마나 기도를 했는지 모르겠어요. ㅋ
오늘 강의는 그레이스 병원 원장님!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강의였는데
목소리가 엄청 차분하셨어요. ㅋ
출산과 분만은 뜻이 다르더라고요.
분만은 진짜 아기 낳는 행위만을 말하는 거고
출산은 생명체의 탄생을 말하는 거라고 해요.
그리고 모든 산모들은 분만이 아닌 출산을 해야 한다고.
그 과정과 환경적 요소가 아주 중요함을
알려주셨어요.
자연주의 출산은 쉽게 말해서 전통 출산 방식이래요.
우리 엄마, 할머니가 자신의 힘만으로 아이를 출산 한 것처럼
의료의 개입을 최대한 막는 것!
의료의 개입이란?
링거, 촉진제, 관장, 회음부 절개, 무통주사 등
또한 산모의 인격과 아이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는 출산법을 자연주의 출산이라고
하는 것이래요.
그런데 점점 현대로 오면서 자연주의 출산은 어려워졌다네요.
그 이유는 산모도 의사도 아이를 빨리 낳고 싶어 해 서래요.
산모의 상태나 진통의 강도를 따져야 하는데 말이죠.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자연주의 출산은 SLOWLY다.
라고 하셨어요.
옛날에는 출산 시에 서서, 끈을 잡고 상체를 세우고,
혹은 쪼그리고 앉아서 등등 반 기립자세를 이용했는데
병원 분만이 시작되고 붐처럼 일어나며 이것이 깨지죠.
바로 의료진의 시술, 수술이 편리한 자세
굴욕 의자 자세로 말이에요.
누워서 아이를 낳으면 중력을 못 받으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ㅠ
거기에 마취제도 사용해요.
진통이 오는지 몰라서 힘을 제때 주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기계를 이용해 아이 머리를 잡아 빼기도 했지요.
외국은 이미 1950년도부터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의식이 싹텄지만
한국은 50년이나 지난 2000년도에 들어서야 자연주의 분만이
시작이 되었다고 하니 그간 얼마나 많은 아이와 산모들이....ㅠㅠ
그! 러! 나! 무조건 의료의 개입을 막을 수는 없어요.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있으니까요.
단지 최소화하자는 것이죠. 그 방법 알아볼까요? ^^
1. 진통 잊는 방법
<호흡법, 마사지 요법을 이용하자.>
- 3초 마시고, 3초 내쉬기 평소 연습해서 심신의 안정 도모.
산소 투입률이 높아져 세포에 에너지 발생이 높아짐.
- 온열 마사지는 진통 감소 효과가 좋음.
2. 무통 주사는 피해보자.
- 힘을 줘야 하는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 굉장한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 출산 진행 자체를 늦춰지게 하는 경우도 있다.
→ 꼭 필요한 순간이 아니라면 피해라.
3. 회음부 절개
- 무조건 안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아이가 크면 회음부 절개를 해야만 한다.
- 임신 후반기에 좌욕과 마사지를 해라.
회음부를 잘 늘어나는 피부로 변화시켜라.
절개법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 회음부 마사지 방법 알아보기★
음... 이건 저도 좀 적지 않게 놀랐는데요.
겉에만 마사지하는 것이겠거니 했었는데 아니었어요.
손가락을 질에 넣어서 안에서 마사지를 하는 거였어요.
스스로 하기도 좀 그렇고, 신랑한테 부탁하기도 좀...
일단 좌욕을 열심히 해보고 용기가 정말로 나면!
그때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이 사진은 분만 시 진통 곡선을 그린 거라고 해요.
잠재기가 약 8시간인데. 이 때는 병원에 오지 말래요.
그 이유는 ??
가뜩이나 아프고 힘든데 불편하고 낯선 환경에서
신경까지 예민해지면 더 힘들 수 있다고 해요.
2-3분 간격이 되면 그때 병원에 오는 거라고 하셨어요.
그전에는?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래요.
단! 예외가 있겠죠?
경산부의 경우는 조금 빨리 병원으로 오라네요. ^^
그러나 자연주의 출산을 한다고 무조건적으로
의료의 개입을 없앤다고 좋은 것은 아니래요.
담당의사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서 맞춤출산 준비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ex. 탯줄 자르는 시기, 캥거루 케어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나에게 맞는 자연주의 출산을
준비하는 것이 최고라고 하시며
강의를 마치고 떠나셨어요. ^^
조금 졸리고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역시 정리하며 돌아보니 그래도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이렇게 또 자연주의 출산을 배워봤어요.
잠시 쉬는 시간을 주셨는데 쉬는 시간 동안
이렇게 앞이 바글바글~ 신분확인도 하고
상당도 하고, 경품도 받고~ 그랬어요.
그리고 2부는 음악태교로 정말 재미있고
폭풍 태동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죠.
메인 바이올리니스트 분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ㅋㅋㅋ
소심한 A형임을 강조하시며 말씀하셨는데
제 눈에는 꼼꼼하고 치밀한 A형으로 보여
멋있었답니다. ^^
혹시라도 원하시면 들어보시라고 동영상 준비했어요.
오늘은 4중주라 정말 멋있었어요. ^^
이 곡은 제 태교음악 중 하나라 너무 반가웠어요. ^^
아 이거 진짜 웃겼어요. ㅋㅋ
뮤지컬 전공인 학생분이 오셔서 노래를 하셨는데
아직 무대매너 못 배워서 인사도 제대로 못 한다며 ㅋㅋㅋ
임신부들 다들 빵 터져서 한참을 웃은 기억이 나네요.
저분 입담이 진짜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저도 몰랐는데 피치칼토란 현악기를
손가락으로 튕겨서 연주하는 방법을 말한다고 해요.
정말로 4분이 모두 튕기기로만 연주를!! 멋있었어요!
그리고 문제 맞추기 성공하신 산모 분이 게스트로
트라이앵글을 쳐 주셨어요.
그리고 유모차를 받아 가셨답니다!!!
그리고 이건 우리 예인이가 정말 말 그대로
폭풍 태동을 선보이며 "이 노래 좋아!!"하고 표현해 준
여인의 향기 OST.
집에 와서 다시 들려주었는데 역시나 폭풍 태동.
우리 예인이 음악 성향이 이런 쪽인가 봐요.
열정적인 딸이 태어날 것 같아요. ^^;;;
그리고 사계 중 가을.
가을 4악장 중 3악장도 들려주셨어요. ^^
음악 설명을 모두 함께 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아 이렇게 작곡을 한 거구나.
이 부분은 이런 모습을 표현한 것이구나 이해를 하고 들으니
음악이 더 좋게 들리더라고요. 감사했어요!!
워낙 유명한 곡이죠~
태교 음악회에 빠지지 않는 곡 같아요.
10월을 11월로 바꿔 부르기.
그리고 임신부들이 아가를 위해 함께 부르기.
오랜만에 노래 좀 불러봤네요~ㅋ
가수분은... 아까 한 소리 들어서 그런가 많이 의기소침해지신;;
이렇게 2부가 막을 내리고~
잠시 쉬는 시간 뒤에 드디어 경품의 시간이 두둥~!!
진짜 이런 데 가서 한 번도 못 뽑혀본 저는 두근두근.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기다렸건만...
저는 호명되지 않았어요. ㅠㅠ
대신 제 양옆의 산모들이 유모차를 받았다는 슬픈 전설.
저번 산모교실에서 제 번호만 쏙 빼고 당첨된 이후
또다시 저주는 계속되었어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제 친구는 둘째 아이라 이미 집에 유모차가 두 대라며
쿨하게 저에게 유모차를 양보해 주었답니다!!
비록 완전 휴대용이라 아이가 좀 자라야 사용할 수 있겠지만 ^^;
그래도 친구야!! 고맙다!! 사랑한대이!! >.<♥
일산 일등맘 산모교실 듣겠다고 현대백화점까지
꾸역꾸역 달려간 보람을 친구가 줬네요. ㅋ
집에 돌아와 선물들을 펴 봤어요.
이건 부스를 돌아다니며 받은 선물들이고요
이건 나올 때 기본 선물로 주는 쇼핑백.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이렇게! 하기스에서 주는 임신 축하용 박스랑
프라젠트라 로션과 헤어트리트먼트 샘플이 있었어요.
하기스 임신 축하 박스에는 이런 구성.
모두 모아놓고 보니 꽤나 푸짐하네요.
일산 일등맘 산모교실 덕분에
좋은 강의에 음악태교에 선물까지.
정말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앞으로도 일등맘 산모교실 쭉~~ 이렇게
좋은 시간 준비해 주시길 바랄게요. ^^
모든 임신부가 행복한 출산을 하는 그날까지!!
이렇게 저는
11월 일산지역 산모교실, [일등맘 산모교실]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귀환하였어요. 뿅! >.<
일등맘 산모교실 후기 끝!
